3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오른 142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물동량이 시황을 견인했고, 중소형선 시장은 곡물 수요가 견조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10일 기준 1만4181으로 전주보다 11.9%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2포인트 상승한 1744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철광석 재고 확보를 위한 수입량을 늘리면서 시황 상승이 지속됐다. 또 호주와 브라질에서도 기상 호조에 따라 선적이 용이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할 것으로 보여 금주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709달러로 전주보다 35%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54로 전일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중반 이후 대서양 수역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주초 멕시코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브라질 대두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상승 전환됐다. 금주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7% 상승한 1만439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9포인트 상승한 1209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와 남미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멕시코만과 태평양 역내 항로에서 발상한 조정을 상쇄했다. 전반적으로 파나막스 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계절적 수요 회복과 상위 선형들의 긍정적인 장세 전망에 따라 수프라막스 시장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60달러로 전주와 비슷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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