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616으로 마감됐다. 케이프 시장의 회복세 영향으로 이번 주 벌크 시장은 상승세로 시작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13일 기준 7667로 전일보다 8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53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긍정적인 시장 심리로 인해 상승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도 지난 주보다 운임이 소폭 오르면서 점점 개선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133달러로 전일보다 39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863로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곡물 출하가 진행되고 있지만, 몰려든 선복으로 인해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또 멕시코만에서는 화물 유입이 제한적이었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달러 하락한 919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3포인트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침체가 지속된 반면, 프론트홀 항로에서는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은 주춤했지만, 다른 동남아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202달러로 전일보다 3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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