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0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 지속에 힘입어 BDI는 1주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파나막스 시장도 하락 폭이 감소했지만,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세가 지속됐다.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8일 기준 7881로 전일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47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와 시장 심리 개선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가격 방어에 나서며 강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왕복항로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647달러로 전일보다 11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856으로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과잉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성약 활동이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달러 하락한 9582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6포인트 하락한 65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신규 화물의 유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선복 적체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증가했지만 남아도는 선복으로 인해 반등에 이르지는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639달러로 전일보다 193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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