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0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선의 하락 폭은 둔화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6일 기준 8083로 전일보다 141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은 지지부진했지만 선주들의 운임 회복 시도로 인해 하락세는 다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중 물동량의 유입 여부에 따라 시황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723달러로 전일보다 8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907로 전일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약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있었지만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곡물 물동량이 늘었지만 잔류하는 선박들로 인해 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31달러 하락한 969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680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또 파나막스의 부진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수프라막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연출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58달러로 전일보다 313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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