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67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이 지속된 반면 대서양 수역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수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26일 기준 8352로 전일보다 21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2포인트 하락한 54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와 더불어 호주와 인도에서도 공휴일이 있어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609달러로 전일보다 64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045로 전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은 제한적이었지만,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남미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의 증가에 힘입어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휴일 영향으로 부진이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9달러 하락한 999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3포인트 하락한 645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북유럽에서 약세가 계속된 반면 멕시코만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선전했지만 동북아에서 성약 감소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05달러로 전일보다 70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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