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5 17:38

현대미포, 英 유니언마리타임에 LPG선 2척 인도…올해 68척 목표

싱가포르 트라피구라 LPG선도 같은날 인도


현대미포조선이 새해 첫 선박을 인도하며, 희망찬 계묘년(癸卯年)의 시작을 알렸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5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영국 유니언마리타임에서 수주한 4만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현대미포조선 서흥원 부사장(생산본부장)과 유니언마리타임 마이클 콧사파스 재무총괄 등 내·외빈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 MGC매릴본 >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이날 명명식 후 곧바로 선주사에 인도됐다.

이어 싱가포르 트라피구라의 4만입방미터급 LPG선인 <이글익스플로어>호도 이날 인도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들 선박을 시작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컨테이너선 35척, LPG 운반선 21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등 모두 68척을 인도할 계획이다. 전년 인도 선박 53척 대비 28% 늘어난 수치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HVS)도 지난 3일 그리스 캐피털에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인 <알키비아디스>호를 인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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