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출입 전문지기자단은 27일 오후 송년 워크숍을 열고 쉬핑투데이 사영진 발행인과 현대해양 박종면 국장에게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쉬핑투데이 사영진 발행인(
사진 왼쪽)은 40여 년간 해운 전문 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후배 전문 기자들에게 사표가 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대해양 박종면 국장은 코로나 사태가 일어난 2020년과 올해 전문지기자단 총간사를 수행하며 척박한 전문언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은 올해 해운 부문 간사직을 수행한 해운산업신문 김학준 국장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한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부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장관 표창을 시상한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전문지는 한국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하는 대변지 역할에 매진해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상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행사에 참석해 해사전문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반세기 이상 한국 해양산업과 동고동락하며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된 전문지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해사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해사언론만을 다루는 언론중재기관 설치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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