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1650으로 마감됐다. 전날 폭등했던 케이프 시장은 화물들이 정리된 이후 연말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상승 곡선이 걲였다. 이에 BDI는 하루만에 1700대에서 1600대로 내려왔다. 케이프선 시장이 뒷걸음질치면서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6272로 전일보다 851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1포인트 하락한 262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시황을 견인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금주 약보합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를 중심으로 1월 선적 대비 선복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298달러 상승한 2만3041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5포인트 떨어진 156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조용했다. 대서양 수역은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화물들이 처리된 이후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05달러로 전일보다 1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83으로 전일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에서 반등했지만, 멕시코만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물동량이 정리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28달러로 전일보다 494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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