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36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는 등 중대형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BDI는 상승 곡선이 꺾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4135로 전일보다 111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161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활동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에 나서지 않았다. 브라질에서 1월 선적 화물들이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2달러 상승한 1만535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164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지지부진했다.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이 늘어난 만큼 선복도 그만큼 증가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70달러로 전일보다 19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53으로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북유럽과 남미 등 항로에서는 조용했다. 태평양 수역은 화물들이 정리된 이후 선복이 늘어나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11달러로 전일보다 11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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