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32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의 시황이 이어지면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케이프 시장의 하락 폭은 다소 줄어들면서 저점을 확보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3503으로 전일보다 55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50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성약 활동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12월 중 처리돼야 할 화물들이 다소 남아있지만 내년 1월 이후 선적 건에 대해서는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국형 케이프 운임지수는 1만3849로 전일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7달러 하락한 1만385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0포인트 오른 163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 지역에서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지난 주 물동량들이 처리된 이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에서 동북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꾸준한 반면 동남아에서는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한국형 파나막스 운임지수는 1만4697로 전날보다 215포인트 올랐으며,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97달러로 전일보다 21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58로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항로별로 엇갈린 시황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적체된 선복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형 수프라막스 운임지수는 1만3184로 전날보다 2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84달러로 전일보다 20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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