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18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이 살아나면서 BDI는 지난 9일 이후 2주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7포인트 상승한 121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브라질에서도 12월 하순 선적할 화물들에 대한 성약 체결은 이뤄졌지만 운임은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3달러 하락한 1만135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146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남미에서도 선복 과잉이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가중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주초보다 물동량은 늘었지만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96달러로 전일보다 354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63으로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동북아 지역은 지지부진하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를 제외한 나머지 항로에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37달러로 전일보다 132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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