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122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11월2일 이후 2주만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5포인트 하락한 118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성약 활동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대부분 이전 성약을 하회하는 운임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상승 곡선이 꺾인 가운데 시황을 반등할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14달러 하락한 1만1890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떨어진 165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12월 선적 화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북유럽과 지중해에서는 선복이 늘어나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물동량 유입이 부진했고,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99달러로 전일보다 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75로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곡물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동남아에서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89달러로 전일보다 21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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