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30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중국에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에서는 아직 반영되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소형선 시장에서는 멕시코만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5포인트 하락한 137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 완화 방침과 중국 부동산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절기 돌입에 따른 계절적 수요 감소와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 증가가 신규 물동량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81달러 하락한 1만3156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오른 168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시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시황이 개선됐지만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437달러로 전일보다 9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86으로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파나막스와 마찬가지로 멕시코만에서는 물동량 유입이 꾸준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과잉 문제는 대부분 해소됐지만, 물동량의 유입이 저조하면서 반등에는 실패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39달러로 전일보다 235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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