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390으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의 경우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상승 폭이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선은 약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1주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65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신규 유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등 대서양 수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주요 화주들의 성약 활동이 증가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19달러 상승한 1만5124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떨어진 161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11월 선적 화물들은 꾸준히 유입됐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신규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었지만 선복 적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20달러로 전일보다 17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27로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는 꾸준하게 물동량이 유입됐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동남아 등 항로에서는 선복 과잉응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84달러로 전일보다 94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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