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35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중소형선 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9포인트 상승한 149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성약에서 이전보다 높은 운임에 체결되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회복세를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은 11월말 브라질과 서아프리카 선적 대상 선박이 빠듯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54달러 상승한 1만3015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7포인트 떨어진 166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에서 화물 유입이 늘었지만 남미에서는 주춤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에서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부진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09달러로 전일보다 16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41로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이 유입됐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적체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86달러로 전일보다 313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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