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87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케이프 시장의 경우 하락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219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전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상승하면서 하락세가 둔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대서양 화물이 처리된 이후 브라질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압박하는 상황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650달러로 전일보다 442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떨어진 214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회복했지만, 북태평양과 동북아 지역에서 성약이 지지부진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80달러 떨어진 2만164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708로 전일보다 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북유럽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남미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을 제외하고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784달러로 전일보다 174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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