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1포인트 상승한 199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와 파나막스 시장에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수프라막스선도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모든 선형에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09포인트 상승한 255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11월 선적 화물이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는 등 모든 항로에서 견조한 화물의 유입이 시장을 견인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1달러로 전일보다 170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95포인트 오른 220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연휴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대서양 수역의 호조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 영향으로 긍정적인 시황의 신호탄을 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38달러 오른 1만9319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676으로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192달러로 전일보다 2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