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72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BDI의 상승 곡선은 꺾였다.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2포인트 하락한 19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전했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기존에 유입된 화물이 처리된 이후 신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은 11월 선적할 화물이 유입되고, 북대서양에서 시황이 꾸준히 유지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567달러로 전일보다 74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떨어진 199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전반적인 성약 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물동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함에 따라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2달러 떨어진 1만9099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637로 전일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유입이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약 활동은 다소 주춤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867달러로 전일보다 38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