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11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케이프선이 하락함에 따라 BDI는 상승 곡선이 꺾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 수프라막스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6포인트 하락한 72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기존 화물들이 처리된 이후 신규 화물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한 점도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60달러로 전일보다 45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6포인트 상승한 141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5달러 오른 1만3865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487로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다소 줄었지만, 실질적인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204달러로 전일과 동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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