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하락한 1213으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에서 하루만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고, 파나막스선도 침체가 계속되면서 BDI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날 BDI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7포인트 하락한 68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는 9월초 선적 화물이 유입됐지만,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 적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CI는 2020년 6월 이후 2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90달러로 전일보다 131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1포인트 하락한 149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 영향으로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은 이뤄졌지만, 계속된 하락세에 용선주들이 성약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회복에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57달러로 전일보다 28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773으로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은 다소 감소했지만, 인도네시아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게 선적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93달러 상승한 1만9570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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