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27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BDI의 하락세도 멈췄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침체가 계속됐고,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79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늘어난데다 파나막스선과의 운임 격차로 인해 석탄 물량도 유입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간헐적인 성약만 이뤄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북대서양에서는 늘어난 선복으로 인해 부진이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59달러로 전일보다 45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15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화물 유입이 부진하면서 용선주들이 운임은 낮추면서 성약에 나서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비교적 선전했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하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343달러로 전일보다 37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765로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일보다 시황이 개선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은 꾸준했지만, 파나막스선의 부진 영향으로 성약 체결이 미루는 등 조심으로운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438달러 상승한 1만9277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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