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4포인트 하락한 132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하루만에 하락하고, 파나막스선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BDI는 상승 곡선이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6포인트 하락한 86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침체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브라질에서는 주요 화주들이 성약 체결하면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북대서양은 선복 적체가 계속되면서 소강 상태가 지속됐다. BCI는 올해 1월27일 이후 7개월만에 1천포인트대 밑으로 내려왔다. 한편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 지역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978달러로 전일보다 10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6포인트 하락한 174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활동성이 증가했지만 유의미한 화물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선복 적체로 인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20달러로 전일보다 29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698로 전일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또 선복 과잉 문제도 거의 해소된 상태라 다음 주에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634달러 상승한 1만7913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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