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139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회복세를 보이고 수프라막스선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BDI는 반등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08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서호주에서 9월 선적 화물이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물동량이 유입됐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아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7달러로 전일보다 5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180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곡물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선주들이 호가 인하에 나섰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으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12달러로 전일보다 12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659로 전일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동남아 등 주요 항로에서 일제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더뎌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68달러 상승한 1만7279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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