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벌크 시장은 중소형선에서 하락 전환되며,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2061로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1포인트 하락한 245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7월 넷째 주 들어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급락하면서 부진한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 양대 수역에서 모두 물동량 유입이 감소한 가운데 중국에서 철강 생산 마진이 크게 줄면서 생산을 줄이고 있고,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도 하반기 철광석 생산량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863달러로 전일보다 86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08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는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물량은 견조했지만, 북태평양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814달러로 전일보다 11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71로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시황을 지켜보면서 성약을 미루고 있고, 태평양 수역도 물동량의 유입이 느슨해지면서 성약 체결이 늦춰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5달러 하락한 2만3559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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