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214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중소형선의 시황이 역전됐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하면서 상승 곡선이 꺾였다. 반면 그동안 부진했던 중소형 시장은 반등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289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와 브라질 등 주요 지역에서 8월에 선적할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FFA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BCI는 1주일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221달러로 전일보다 13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88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며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748달러로 전일보다 2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39로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BSI는 6월22일 이후 1개월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인도네시아 석탄 물량이 늘었지만, 선복 문제는 여전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1달러 상승한 2만2408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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