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216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둔화된 반면 그동안 부진했던 중소형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296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부족한 가운데 브라질에서 8월에 선적할 철광석 물동량의 유입이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도 견조한 대서양의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시황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연휴 영향으로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091달러로 전일보다 318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8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며 하락 폭을 줄여갔다. 대서양 수역은 최근 주춤했던 석탄 수요가 다시 늘어났고, 태평양 수역은 일부 항로에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반등을 위해서는 더 많은 화물이 유입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772달러로 전일보다 30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37로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지중해에서 8월초 선적할 물량이 유입됐지만,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인도네시아 석탄 물량이 늘었지만, 선복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4달러 상승한 2만2377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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