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201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수프라막스선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을 줄여나갔다. 반면 파나막스 시장은 부진이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3포인트 상승한 245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에서 8월 선적할 화물들이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최근 급락했던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했지만, 시황을 개선시킬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545달러로 전일보다 76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8포인트 하락한 192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이 이어지면서 용선주들이 선복 확보를 늦추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이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황을 회복시킬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았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993달러로 전일보다 85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50으로 전일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다른 항로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멕시코만과 남미에서는 강보합세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하락 폭을 줄여나갔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 체결을 미뤄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17달러 하락한 2만2410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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