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00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널뛰기 시황을 보였다. 중소형선 시장은 약세가 이어졌지만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5포인트 상승한 233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린 가운데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8월 선적되는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시황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화물 유입이 감소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779달러로 전일보다 89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8포인트 하락한 200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선복 적체가 줄어들고 있지만, 완전 해소되지 않으면서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이 지난 주보다 늘어났지만, 시황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847달러로 전일보다 91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77로 전일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는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흑해에서 곡물 선적이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미뤄지면서 선복이 늘어나 시황 약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6달러 하락한 2만2627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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