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201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에서 다시 하락 전환됐고, 중소형선에서 약세가 지속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6포인트 하락한 224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7월 브라질에서 선적할 화물이 증가했지만, 브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신규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약세 시황이 계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670달러로 전일보다 37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6포인트 하락한 209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선복이 감소하면서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으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59달러로 전일보다 85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123으로 전일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회복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던 수프라막스 시장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은 견조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도 성약 체결이 미뤄지면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9달러 하락한 2만2883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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