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207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반등하면서 BDI는 지난달 30일 이후 1주일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5포인트 상승한 220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호주에서 성약을 미루던 용선주들이 이날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시황 상승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7월말 선적할 브라질의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서양 왕복항로와 프론트홀에서 부진해 보합세에 머물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10달러로 전일보다 57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5포인트 하락한 227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부진이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화물 유입도 지지부진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요 화주들이 성약 체결을 늦추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671달러로 전일보다 38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03으로 전일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난데다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으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33달러 하락한 2만3911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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