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7 16:52

BDI 2043포인트…전반적 선복 적체로 약세 지속돼

중소형선서 회복 기미 보여


7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2043으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약세가 지속됐지만, 중소형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4포인트 하락한 2000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다시 감소하고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일부 항로에서 7월 선적 성약이 체결되고 있지만,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31달러로 전일보다 1302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8포인트 하락한 236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부진이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주춤했던 인도네시아 석탄 선적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선복 과잉이 회복세를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059달러로 전일보다 38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47로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신규 화물 유입의 증가로 점차 시황이 살아나면서 긍정적인 신호탄을 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7월 선적 화물이 유입됐지만, 많은 항로에서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으면서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0달러 하락한 2만4544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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