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하락한 2098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회복세를 보였던 중소형선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4포인트 하락한 2084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졌지만, 적체된 선복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호주 지역은 물동량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늘어났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요 화주들이 성약 채결을 늦추기도 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033달러로 전일보다 186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244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가 확대되면서 성약 활동이 부진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화물이 유입됐지만 선복 누적으로 인해 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441달러로 전일보다 201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65로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늘어났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물동량의 감소와 중대형선의 약세 시황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9달러 하락한 2만4714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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