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2159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금주 들어 케이프선에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난 주 내내 부진했던 중소형선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3포인트 하락한 2228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에서 신규 철광석과 석탄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8월 선적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요 화주들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893달러로 전일보다 60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246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근본적인 수요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642달러로 전일보다 9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82로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곡물 수출이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남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상승세를 제한했다. 태평양 수역은 주춤했던 인도네시아 석탄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8달러 하락한 2만5013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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