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원스톱플랫폼 기업 위니아에이드가 물류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완료했다. 29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1만1750원, 시가총액은 약 1809억원이다.
위니아에이드는 공모 자금 869억원을 활용해 물류센터 매입과 해외 거점 개발, 운송·물류·렌탈 분야 IT 시스템 고도화에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크게 유통, 물류, 사후서비스(AS) 등의 3개 사업부문을 운영 중이다.
이 중 물류사업은 국내외 운송과 창고보관 같은 B2B(기업 간) 서비스와 가전제품 배송·설치 등의 B2C(기업-고객 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물류 분야에선 대유위니아그룹 물동량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선 9곳의 물류센터와 11곳의 배송설치 인프라를 운영하며 보관업과 트럭운송을 제공한다.
유통사업은 위니아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관리한다. 현재 전국에서 227개 매장을 보유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점포 수를 300곳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서비스사업 부문은 전국 80곳의 서비스센터를 기반으로, 자사는 물론 계열사와 국내 기반이 없는 글로벌 가전회사의 사후서비스(AS)를 대행한다. 현재 애플을 비롯해 테팔 브라운 일렉트로룩스 등 다양한 업체의 수리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위니아에이드는 지난해 16% 늘어난 4864억원의 매출액과 9% 늘어난 3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회사 백성식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 며 “지난 3월 설립된 미국 물류법인을 포함해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물류·생산·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오는 2024년까지 멕시코·태국·중국 물류법인을 차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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