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2295로 마감됐다. 금주 첫 벌크 시장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신규 물동량의 감소로 모든 선형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233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성약 활동이 점차 늘어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북대서양에서는 비교적 회복세가 빨리 진행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876달러로 전일보다 10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265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하락세와 더불어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고,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은 다소 늘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828달러로 전일보다 291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39로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은 선박의 수급 상황은 변하지 않은 가운데 물동량의 변화도 없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석탄 물량이 줄어들고, 북태평양에서도 지지부진한 시황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08달러 하락한 2만7762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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