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235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BDI는 상승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은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등 중소형선 시장은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6포인트 상승한 241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BCI는 반등에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며 부진이 계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538달러로 전일보다 274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하락한 273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이 유입됐지만 전반적인 시황 침체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유입에도 불구하고 북태평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이 증가하면서 운임이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786달러로 전일보다 368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66으로 전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지중해와 흑해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이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약세를 보인 반면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늘어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97달러 하락한 2만8073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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