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5포인트 하락한 2349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대형선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급감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중소형선 시장에서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67포인트 하락한 234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기존의 화물들이 처리된 이후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선복이 늘어났다. 대서양 수역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285달러로 전일보다 297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279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와 흑해 등에서 견조세가 유지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유입에도 불구하고 북태평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154달러로 전일보다 147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75로 전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지중해와 흑해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멕시코만에서 물동량 유입이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 물량은 증가했지만 북태평양에서 약세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로 시황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74달러 하락한 2만8270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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