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2596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급등했던 벌크 시장은 이날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폭은 둔화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303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주요 선주와 용선주들은 시황을 지켜보면서 호가를 모색하면서 제한적인 성약 활동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북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여전히 부족하고,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이 꾸준해 시황은 긍정적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119달러로 전일보다 1225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8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 남미 등에서 견조세가 유지됐지만 성약 활동은 감소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석탄 및 남미 곡물 등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시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330달러로 전일보다 24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70으로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남미는 중대형선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멕시코만과 흑해 등에서는 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선적된 석탄 물량이 시황을 견인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9달러 상승한 2만8491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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