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ʹ22년 제2차 K-얼라이언스 정기 간담회에서 HMM SM상선 팬오션 3개 회원사가 아시아역내항로 개설과 공동운항 개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3개 선사는 1800TEU 선박 1척씩 투입해 26일부터 우리나라 인천항과 중국 베트남 태국을 주 1회 간격으로 잇는 신항로를 연다. 전체 기항지는 인천(일)-칭다오(월)-상하이(목)-호찌민(화)-램차방(금)-서코우(화)-인천(토) 순이다.
이날 간담회엔 해양수산부 해진공와 케이얼라이언스 소속인 HMM SM상선 팬오션 장금상선 흥아라인 담당 임원이 참석해 최근 글로벌 해운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케이얼라이언스는 포스트코로나 시기 새로운 공급망의 중심으로 부상 중인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협력 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신규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 선박 공동 발주, 협력 지역 확대, 국적선사 전용 해외 항만터미널 공동투자 등의 신사업 개척과 경쟁력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이진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전략본부장은 “케이얼라이언스를 통해 신규항로를 개척하고 국적선사의 운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신항로 개척 과 공동운항은 뜻깊은 첫걸음이이자 수출화물이 급증하고 있는 태국 지역에 수도권 화주들의 수출입물류 수요에 적극 협력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협력지역과 참여 회원사 확대, 신규항로 개척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는 한편 성공적 과제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 회원사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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