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234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부진함에 따라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8포인트 떨어진 236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남아공과 북대서양 지역에서 성약은 이뤄지고 있지만, 시황을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210달러로 전일보다 1917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267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곡물 선적이 꾸준했지만, 북유럽 지역에서 선복 과잉이 심화되면서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늘었지만, 북태평양 지역에서 약세가 이어졌고, 호주에서도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감소하며 소강 상태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662달러로 전일와 비교해 48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27로 전일보다 5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선복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93달러 하락한 2만9629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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