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2514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뚜렷한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9포인트 떨어진 266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그리스에서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인 포시도니아에 참석함에 따라 시장의 활동성이 둔화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중국 정부가 상하이 봉쇄를 해제하면서 철광석의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실제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750달러로 전일보다 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281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곡물의 유입이 늘어나고, 북유럽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늘었지만, 북태평양에서 곡물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520달러로 전일와 비교해 66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632로 전일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과 곡물의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선복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 등 주요 곡물 거점에서 활동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시황을 반등시킬만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048달러 하락한 3만684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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