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일제히 호조세를 나타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한 3289로 마감되며 지난해 12월9일 이후 161일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가 지속된 점도 활황세를 지지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21포인트 오른 438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다. 호주와 동남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에서도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595달러로 전일보다 248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337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북태평양 지역에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고 석탄의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다소 제한적인 가운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241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68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800으로 전일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멘시코만에서는 조용했지만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시황 편차가 있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1달러 상승한 3만3984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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