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94포인트 상승한 3189로 마감돼 다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주초 주춤했던 벌크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하고, 신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14포인트 오른 4164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브라질에서도 성약 활동이 다시 재개됐고, 북대서양과 서호주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꾸준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FFA 시장이 살아난 것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BCI는 지난해 12월13일 이후 5개월 여만에 4천대를 돌파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6112달러로 전일보다 64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3포인트 상승한 332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기록했다. 남미 등 대서양 지역에서 6월초 선적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꾸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61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54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58로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의 곡물 수출 물동량이 기지개를 켠 가운데 동남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달러 상승한 3만3713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