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308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급등했던 지난 주와는 달리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떨어진 39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기존 화물이 처리된 이후 주요 화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북대서양과 남아프리카에서는 물동량의 유입이 꾸준했지만, 주요 항로에서는 조정이 발생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785달러로 전일보다 50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2포인트 하락한 324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왕복항로를 비롯해 프론트홀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동남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시황을 이어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15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22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48로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시황이 엇갈리는 가운데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의 곡물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멕시코만에서는 부진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시황을 지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3달러 하락한 3만4249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