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상승한 311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폭등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또다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9포인트 오른 396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철광석과 석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선복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활황세가 이어지면서 BCI는 4천대는 목전에 두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019달러로 전일보다 281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331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기존에 체결된 화물들이 처리된 이후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줄어들고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소폭 하락했다. 선주들은 운임을 현재의 수준보다 인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04달러로 전일보다 23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50으로 전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과 지중해 항로에서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선적되는 석탄 물량이 꺾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41달러 상승한 3만4248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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