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3포인트 상승한 2831로 마감됐다. 금주 들어 벌크시장은 케이프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했다. 이같은 시황의 영향으로 BDI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91포인트 오른 318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태평양 수역의 시황 상승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선복 과잉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클락슨에 따르면 회복세가 더뎠던 브라질에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서양 수역의 시황을 지지하고 있고, 캐나다발 프론트홀 항로에서도 성약 활동이 활발했다.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028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3233을 기록했다. 지난 주 후반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파나막스 시장은 금주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와 프론트홀 항로에서 견조한 장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388달러로 전일보다 45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32로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였던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반등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인도로 수출하는 석탄 물량이 지속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585달러 상승한 3만3107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