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242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극동아시아 지역의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파나막스선은 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7포인트 상승한 222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면서 시황을 견인했고, 대서양 수역은 모든 항로에서 신규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71달러로 전일보다 64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2904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물동량이 늘었지만, 시황을 반등시킬 수준은 아니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동남아에서 선복 적체가 계속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40달러로 전일보다 24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36으로 전일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지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합세를 기록했다. 극동아시아 지역의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진행됐지만, 동남아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471달러 상승한 3만1543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