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상승한 235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파나막스선은 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8포인트 상승한 200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운임의 격차로 파나막스 화물이 이관되고, 지난 주 후반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서호주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했고, 대서양 왕복항로와 프론트홀 항로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850달러로 전일보다 194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296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틀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간간히 이뤄지고 있었지만 화물이 케이프선으로 이동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늘었지만 선복 적체로 인해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845달러로 전일보다 12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699로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극동아시아 지역의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로 인해 강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흑해와 지중해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주춤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783달러 상승한 2만9956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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