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97포인트 상승한 223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의 시황이 엇갈렸다. 최근 부진했던 케이프 시장은 반등에 성공한 반면,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파나막스 시장은 하락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73포인트 상승한 1636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눈에 띄었다. 또 남아프리카에서도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시황 상승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약 1만3939달러로 전일보다 80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304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선적되는 석탄 물동량이 꾸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113달러로 전일보다 31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646으로 전일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곡물이 시황을 이끌었고,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동남아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650달러 상승한 2만9448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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