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7포인트 하락한 206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침체가 이어졌다. 중소형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부진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는 비교적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141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양대 수역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서호주에서는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에서도 좀처럼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25달러로 전일보다 57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90포인트 하락한 277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은 줄었지만 선복이 빠듯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945달러로 전일보다 110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47로 전일보다 5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4월말 선적 물동량이 유입됐지만 중대형선의 약세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55달러 하락한 2만9031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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